예수 성심 은수자회는 2011년, 베네수엘라에서 새로 설립되었습니다. 카르투시오 영성에 바탕을 둔 수녀회로, 수녀님들은 주중에 홀로 생활하시고 토요일과 주일에만 공동 활동을 하십니다. 수녀님들이 사용하시는 각방은 은수 생활을 위해 매우 작고 소박하게 지어졌습니다.
봉쇄 수녀원에서의 엄격한 생활은 기도와 수작업과 같은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녀님들의 영성 활동의 중심은 바로 예수 성심입니다. “예수 성심은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자 핵심이며,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수녀님들은 말씀하십니다.
수녀님들은 하느님의 섭리를 믿으며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셨고, 검소하고도 소박한 삶을 살아가십니다. 예수 성심 은수자회는 새로운 수련 수녀님들을 맞이하고, 수녀님들이 외부의 방해 없이 기도하실 수 있도록 수녀원을 증축해야만 합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건물 증축 지원을 위해 약 2400만 원(18000유로)을 이미 전달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악화된 경제 상태로 수녀님들께서 폭등한 건축자재 비용을 감당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ACN은 약 1300만 원(1만 유로)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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