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이아주 원주민 마을, 벨랴(Velha)의 신자들은 기쁨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과달루페의 성모 교회가 건립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새로운 성전 건립을 위해 약 2050만 원(15800유로)을 지원하였습니다.
벨랴 마을의 성전 건립은 이곳 가톨릭 신자들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개신교회가 두 곳 있었을 뿐, 가톨릭 신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하거나 회관 등을 빌려 미사를 봉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전 건립부지는 2008년부터 이미 준비되어 있었지만, 건축자재 비용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벨랴 마을의 주민들은 파탁소(Pataxo)족 원주민으로, 수공예품을 팔거나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하며 생계를 꾸립니다. 사실 생계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수입입니다.
ACN의 지원으로 건립된 새 성전에서 신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이 더욱 깊어진다고 합니다. 평신도 공동체의 마리아 베타니아(Maria Betania)와 라피냐(Lapinha)는 말합니다. “성전 건립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말로 이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새 성전은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예수님과 성모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용기와 기쁨 그리고 힘을 주신 주님께 매일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과 일치 안에서 저희에게 주어질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ACN 가족 여러분을 축복하시길 항상 기도합니다.”라고 진심어린 감사와 함께 그들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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