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올 6월에 방문하시는 아르메니아에서는 이미 세계 최초로 4세기에 그리스도교가 국교로 선포되었습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이 역사를 자랑으로 여기며, 아르메니아 인구의 약 95%가 아르메니아정교회 신자입니다.
아르메니아정교회 아르틱(Artik) 교구는 아이들을 위한 종교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언론매체와 사회의 부정적 측면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가치를 알리고 신앙을 북돋아 주며 신앙생활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르틱교구는 지난 2년간 마을 10곳에서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르틱교구의 주일학교 프로그램에는 280여 명의 아이들이 참가하여 성경과 성가, 성인들의 삶, 교회의 축제에 대해 배웁니다. 아이들은 아르메니아교회의 역사와 아르메니아 민족에 대해 질문하며 수업에 참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합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총 5곳으로 성지순례를 떠나며 부모들을 위한 설명회도 주최됩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약 1200만 원(9000유로)을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틱교구 나렉 아바간(Narek Avagan) 신부님께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교구 전체를 대표해서 깊은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주일학교 프로그램은 크나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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