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Rimini)에서 열리는 가톨릭 평신도 연례 행사 리미니 미팅(The Rimini Meeting, www.meetingrimini.org)에 참가합니다. 이 만남의 자리는 “Comunione e Liberazione”(공동체와 해방)이라는 주제로 매년 마련되고 있습니다. ACN은 “여러분의 투쟁은 순교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 주는 아침 이슬입니다.”라는 주제로 500m²에 달하는 장소에서 전시를 엽니다. 종교박해의 역사를 겪었던 주인공들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전시가 될 것입니다. 장소를 중동이나 아프리카로 한정하지 않고,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와 같은 서방 소식도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7일, 어린아이들이 테러로 희생당한 파키스탄 라호르대교구와 2015년 4월 2일, 대학 강당에서 148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사망한 케냐 가리사 그리고 지난 7월 1일, 인질 테러가 벌어졌던 방글라데시 다카 식당의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대표적인 대량 학살이 발생한 세 가지 테러 사건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전시장의 벽에는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신앙을 이유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가 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