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둘라(Badulla) 교구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에 있습니다. 교회가 이곳에 처음 세워진 지 4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교회는 수입원이 전혀 없으며 100% 해외 원조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자 수는 매우 적어, 가톨릭은 소수집단에 속합니다. 신자들의 대부분은 차 밭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로, 본당 행정과 사제 생계에 물질적 지원을 할 여력이 안 됩니다. 교회 시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신경을 쓸 수가 없습니다.
가톨릭교회는 교구 내 양로원을 운영하며, 수녀님들께서 이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수녀님들께서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버림받은 노인들을 모시며, 모두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비용은 교구가 모두 부담해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전기세라고 합니다. 장작으로 불을 피워 요리를 하고, 위생 등으로 시설 내 꼭 필요한 전기 제품들도 대부분 사용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이에 교구 주교님께서 태양열에너지 발전기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해 오셨습니다.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말입니다. ACN은 7천 유로(약 8백7십만 원)을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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