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북서부 르와우(Lwawu), 앙골라와 국경지대인 이곳에 2년 전 폭우가 쏟아져 위로의 성모 성당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신자들은 커다란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곳은 잠비아에서도 발전이 더디고 소외된 지역으로, 주민들은 가난 속에서 근근이 살아갑니다. 신자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붕을 보수하고 새로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지붕을 재건하는 비용은 천문학적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신자들은 진심으로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는 공동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그들이 홀로 울고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ACN은 지붕 보수에 4400 유로(약 560만 원)를 지원하였고, 철골 기술자 비용으로 2천 유로(약 250만 원)도 추가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케네디 무세콰(Kennedy Musekwa) 신부님께서 ACN으로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저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요. 신자들은 절망적인 눈으로 무너진 교회를 쳐다보았어요. 여러분의 도움은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신앙의 삶을 되찾았습니다. 이제 저희는 교회에 모여 다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기도 할 때마다 ACN 후원자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달라고 하느님께 청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사랑 앞에서 겸손하게 서있습니다. 저희 신자들 모두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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