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는 전체 인구 720만의 85%가 지역 정교회 신자이고, 가톨릭은 5.5%로 소수집단에 속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의 대부분은 헝가리나 크로아티아계 사람들입니다.
스리옘(Srijem) 교구는 2008년 새로 설립되었으며, 세르비아 북부 크로아티아와 국경에 위치해 있습니다. 79만 8천여 명의 인구 중 가톨릭 신자는 4만 8천 명 가량 됩니다. 29개의 본당에 19분의 사제가 상주하며, 사제 한 분 당 여러 본당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시드(Sid) 본당은 여러 공소를 관할합니다. 시드 본당 사제이신 니키차 보스냐코비츠(Nikica Bosnjakovic) 신부님께서는 많은 일을 담당하십니다. 시드 본당의 가장 큰 당면 문제는 소속 신자들이 많은 본당인데도 불구하고 교회 행사를 열 수 있는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간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스리옘 교구에서는 세례나 교리교육, 정교회와 종교 간 만남,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지만 적절한 장소가 없어 신자들은 항상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 신자들의 정기적 만남이 시드 본당에서도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보스냐코비츠 신부님께서는 종교간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많은 신자 가족들이 각각 다른 종파의 종교를 가진 경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부님께서는 모두 함께 이야기 하고 기쁨을 나누는 것이 큰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십니다.
본당에서 관할하는 지역 중 소트(Sot)라는 곳이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 124가구가 거주하여 가톨릭 신자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이곳에 소박한 회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소박하지만 본당 전체에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초 구조는 완성이 되었으나 마무리 작업와 화재 안전시설 설치 비용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ACN은 시드 본당의 도움 요청에 1만 유로(약 1260만 원)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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