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발행한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는 2012년 3월 군부 쿠테타로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1960년까지 말리를 식민 통치를 했던 프랑스는 말리 내전에 개입하여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와 반군에게 군사적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말리 정부는 2015년에 바마코(Bamako)에서 무장 반군과 평화 협정을 맺었습니다. 현재 말리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북부는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장 제보(Jean Zerbo) 대주교님께서 말리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추기경으로 임명되셨습니다. 제르보 추기경께서는 말리의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하다며 우려하셨고, 하루빨리 말리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염원하셨습니다. ACN은 2016년 말리 가톨릭교회에 22만 5천 유로(약 3억 원)를 지원하였습니다. 최근 ACN 총사무국을 방문하신 말리 케스(Kayes) 교구장 요나스 뎀벨레(Jonas Dembélé) 주교님과 말리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