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ACN 한국지부 · ACN 영국지부
- 발행: ACN 한국지부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대표단이 지난 3월,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습니다. “보코하람(Boko Haram) 병사들이 저를 때렸는데, 매일 98번씩 매질을 당했습니다. 또 막내 아들 조나단을 산 채로 차드 강에 집어 던졌습니다. 아들은 결국 익사했지요….” 그리스도교 신자인 레베카 씨가 들려준 참혹한 증언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테러단체에 억류되어서도 용감하게 싸운 레베카 씨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는 모두 2,600만 명입니다. 보르노(Borno) 주에서는 180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고, 마이두구리에서 5,000명의 미망인과 15,000명의 고아가 생겨났으며, 200여 개의 성당과 공소가 파괴되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인들을 위협하는 단체는 보코하람뿐만이 아닙니다. 유목민인 풀라니(Fulani) 족도 그리스도인 마을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ACN은 지난해 총 사업비의 약 27.5%를 아프리카 지역 교회를 돕는 데 썼습니다. 아프리카의 이슬람 극단주의는 나이지리아에서만 성행하는 것이 아니라 케냐와 탄자니아, 심지어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현실 앞에서 아프리카 그리스도인들은 ACN 가족 여러분의 후원과 연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CN 대표단의 나이지리아 방문기를 통해 아프리카의 형제자매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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