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지역 차이가 큰 나라입니다. 유려한 자연경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로 꼽히는 지역들이 있는가 하면, 유혈사태를 야기하는 마약 전쟁 및 납치, 약탈, 강도, 살인으로 점철되는 곳이 함께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도 이러한 범죄로부터 큰 피해를 입습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사제가 살해당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빈부격차를 특징으로 합니다. 멕시코는 큰 경제적 영향력을 세계에 미칠 가능성을 가진 국가이지만, 한편 국민의 반 이상이 빈곤으로 허덕이는 곳입니다. 예수회 사제 열여덟 분이 원주민이 주로 거주하는 극단적 빈곤 지역에서 사목 활동을 하십니다. 사제들은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기쁜 복음 말씀을 전합니다. 신자들은 그들의 소박한 식사를 사제들과 나누려 합니다. 그러나 사제들은 그것만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가 없습니다. ACN의 후원자 여러분께서 신청하신 미사 봉헌으로 사제들께는 14,490유로(약 1950만 원)가 지원되었습니다.
멕시코 예수회 관구장이신 호세 프란시스코 마가냐 아비냐(José Francisco Magaña Aviña) 신부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자비로 저희는 계속하여 복음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위해 더욱 봉사할 것입니다.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전 교회 전체가 제공하는 놀라운 영성의 힘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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