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2일(목) ACN 한국지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트리니타스합창단(단장 신호철)과 트리니타스챔버오케스트라(단장 정종섭)와 고통받는 교회 돕기 문화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습니다.
ACN은 지난해 트리니타스합창단과 트리니타스챔버오케스트라와 공동으로 ‘고통받는 교회를 돕기 위한 대림·성탄 자선음악회’를 세 차례 진행했습니다. 차별과 박해, 가난으로 어려움에 놓인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소개하고, 전 세계의 형제자매들과 연대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의 협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이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교구 길음동(12월 9일), 대치2동(12월 14일), 가회동(12월 16일) 성당에서 각각 진행한 대림·성탄 자선음악회에서의 성공적 결과에 힘입은 것이기도 합니다. 신자들이 평소 감상하기 어려운 생상스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타이틀로 하여 계절적 풍미를 더함으로써 각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주회 중간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 ‘다에시’(IS)의 테러로 인해 피란길에 오른 이라크 난민 어린이 ‘아말’의 동영상을 통해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ACN 한국지부에서 이루어진 MOU 체결식에서 요하네스 클라우자 지부장은 트리니타스합창단 신호철 단장에게 지난 자선음악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번 양해각서 교환에 대해 “ACN과 트리니타스합창단·트리니타스챔버오케스트라의 상호협력은 연대의 표현”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또한 “오늘날 박해받고 있는 교회를 위해 순교성인들의 후손인 한국 신자들이 실천하는 이웃 사랑”이며 “희망의 상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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