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보편적인 언어는 사랑이고,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오스트리아 빈대교구장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께서는 예술가 앙드레 헬러의 이 말을 즐겨 인용하십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박애 정신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요구되는 결정적인 한걸음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우리를 위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미약하게나마 응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고자 소망하는 우리의 마음속에 그 이유가 있다면 말이지요.
ACN의 2017년 연간 보고서를 보시면 지난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후원자 여러분께서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다시 한번 사랑과 박애 정신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는 5,300개 이상의 사업을 지원하며 후원자 여러분과 ACN 사이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 그리고 영성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고통받는 형제자매들로 이어지는 ‘다리’를 보다 넓히고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