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제 서품을 받은 엘루루(Eluru) 교구의 젊은 신부 라비 쿠마르 데바라팔리는 ACN 후원자 덕분에 1,200유로(약 150만 원)를 지원받아 전동자전거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그는 매우 기뻐합니다. 이제 시골 마을 신자들을 방문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라비 신부는 발전이 더딘 시골 마을에서 사목활동을 합니다. 사제관이 없어 그는 주교관에서 머무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본당까지 통근합니다. 하지만 숲이 우거진 곳이나 산이 높은 지대로 들어갈 때는 자전거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매우 힘겹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길입니다. 자전거로 가기에는 길상태가 좋지 않지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신자들이 사는 시골마을들은 본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본당에서 15km 가량 떨어진 마을 9군데에 신자들이 퍼져 살고 있습니다. 30km 정도 떨어진 마을 3곳 주민들은 세례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자 대부분이 소작농이나 가사도우미로서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라비신부는 저녁늦게에나 그들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일이나 공휴일에 피치못하게 미사에 늦기도 하는데 자전거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제시간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가난하고 순박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이지요.” 라비 신부는 말합니다. 그러나 지역에 이단교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재원이 부족해서 신자들을 돌보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손쉽게 이단교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비현실적인 약속들을 서슴치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쉽게 유혹합니다. 라비 신부가 전동자전거로 신자들을 더욱 자주 방문한다면 이단교의 영향에서 신자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매우 기뻐요. 덕분에 사목활동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비 신부는 말합니다. 그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떤 이들은 옳은 결정을 통해 다른 이들을 삶을 변화시키곤 하지요. 여러분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자비를 베푸는 결정을 하셨고 저희 교구를 도와주셨어요. 저희 교구 신자들은 덕분에 더욱 굳건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선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