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
담 당 자 | ACN KORE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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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배포일 : 2018년 11월 22일(목) 인터넷 홈페이지(www.churchinneed.or.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ACN이 발행한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국 인구의 61%가 종교의 자유 침해 받아– 2018년11월 22일 로마에서 <세계 종교자유 보고서> 공식 발행 – 2016년6월~2018년6월 전 세계 196개국의 종교자유 실태 조사 결과 볼 수 있어 – 전 세계 그리스도인 5명 중 1명은 종교적 박해와 차별 있는 국가에 거주 |
○ ACN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기간동안 조사 대상 196개국 인구의 61%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았다. 10명 가운데 6명은 완전히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 국제 가톨릭 원조 단체이며 교황청 재단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Aid to the Church in Need)은 11월 22일 로마에서 <세계 종교자유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발행하면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런던, 파리, 산티아고, 마닐라,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발표한다.
○ 보고서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동안 전 세계 196개국의 종교자유 실태를 조사했다. 이는 ACN이 격년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유엔 세계 인권 선언 제18조에 정의된 종교자유와 관련된 기본적인 권리가 세계 주요 종교활동에서 존중받는 정도를 조사한다.
○ 이번 조사에서 38개국의 심각한 종교자유 침해가 발견되었다. 이 중 17개국에서 심각한 종교적 차별이 이루어졌으며, 21개국에서는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노골적인 박해가 벌어졌다.
○ 38개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8국에서 조사 기간 동안 종교적 소수자의 상황이 더 악화되었고, 종교 자유의 침해가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상황이 악화되었고,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에리트레아와 같은 나라는 사태가 극심하여 더 나빠질 수 없을 정도이다. 종교 자유의 침해가 심각한 국가의 숫자는 2년 전인 2016년에 비해 4개국 더 많은 18개국으로 조사되었다.
○ 보고서에 따르면 소수 종교 집단을 적대시하는 공격적인 민족주의의가 힘을 얻음에 따라 “극단적 민족주의(ultra-nationalism)”가 나타났는데, 이들은 종교적 소수 집단을 국가에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으며, 체계적인 위협과 폭력을 가하고 있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22개국에서는 종교자유에 대한 공격이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또 다른 국가들에서는 극단적인 민족주의 정책이나 권위주의 정부에 의해 그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 베트남, 인도, 북한,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등의 국가를 포함한 독재 국가나 극단적 민족주의 국가는 16개국으로 총 3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 긍정적인 점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종교자유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에시(IS)의 패전 이후 종교적 소수자들은 과거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라크 니네베 평원의 그리스도인 마을 출신 주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보면 약 3억2천7백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종교적인 박해가 있는 국가에 살고 있으며, 1억7천8백만 명은 종교적 차별이 있는 국가에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전 세계 5명의 그리스도인 가운데 1명은 종교적인 박해나 차별이 있는 국가에 살고있는 것이다.
○ 11월 20일에는 베니스를 순례하는 주요 길목인 베니스 대성당과 대운하(Grand Canal),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 등을 붉게 물들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붉은 베니스”라 이름붙여진 이 행사에 관하여 “세계 많은 지역에서 그리스도인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차별의 문제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도록 이목을 끄는 시의적절한 행사”라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ACN은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인 건물을 붉은 조명으로 물들임으로써 현시대에 박해로 인해 순교하는 그리스도인의 피를 기억하는 “붉은 날”이라는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 “붉은 수요일(Red Wednesday)” 캠페인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올해는 ACN 프랑스지부가 22일 파리에서, 스페인이 23일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호주, 미국은 각각 28일에 런던, 시드니, 워싱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필리핀에서도 전국 1,300여 본당과 30개 학교를 붉게 밝히며 참가한다.
○ ACN 한국지부는 한국어판 요약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며 ACN 한국지부 홈페이지(www.churchinneed.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ACN 종교자유 보고서 2018’ 소개 영상은 youtu.be/uEMrXbvw_BM에서,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전문(영문)은 www.religion-freedom-report.org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