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세네갈은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입니다. 전체 인구 1560만 명 중 5%만이 그리스도인이고, 나머지 5%는 아프리카 토속신앙을 믿고 있습니다.
성 찰스 르완가(St. Charles Lwanga) 본당은 수도 다카르에서 북동부인 세네갈 서부, 팜발의 판다에누 지역에 있습니다. 성 찰스 르완가 본당에 속한 구역이 아주 넓기 때문에 작은 마을도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7년부터 아베 가브리엘 파테 퍄예 신부가 옌다네(Yendane) 지구를 책임지고 있는데, 옌다네 지구에는 큰 규모의 마을 여러 개와 티바우아네도 포함됩니다. 이 지역에는 약 3,000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살고 있는데, 이는 지역 주민의 2%밖에 되지 않는 소수입니다.
현재 지역 무슬림 사이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설득시켜 이슬람교로 개종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아베 가브리엘 신부는 자신의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자들과 가까이 접촉하여 사목하고 그들과 동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이 믿음을 잘 지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잘 교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가브리엘 신부가 사목하는 지구에는 사제관이 없습니다. 효과적으로 사목적 지원을 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 가브리엘 신부와 신자들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신자들은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봅니다. 혼자라는 생각이나 버려진 양떼라는 느낌을 받는 대신, 여러분과 같은 후원자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ACN은 가브리엘 신부를 위해 작은 사제관을 새로 지어 그가 신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1만 유로(약 1350만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