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벨라루스 그로드노 교구에 새 가톨릭 본당이 세워졌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를 주보 성인으로 모시는 이 본당에는 많은 젊은 부부와 자녀들이 속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에서 그로드노로 이주해 오면서, 이 지역의 가톨릭 신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당의 거의 모든 부분이 아직 공사 중인 상황입니다. 성전도 사제관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자들의 집에서 교리교육을 하며, 미사는 성전 옆 공터에서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당 사제인 헨릭 자브론스키 신부는 이곳에서 10km 떨어진 원룸에서 생활합니다. 그는 이동수단으로 중고차를 구매했는데, 차주인이 문서를 위조하여 파는 바람에 정부로부터 차를 압수당했습니다. 결국 돈도 잃고 차도 잃게 된 것입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너그러움 덕분에, ACN은 10,000유로(약 1350만 원)을 지원해 자브론스키 신부의 사목 활동에 꼭 필요한 차를 다시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브론스키 신부는 아주 기뻐하며 도와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