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성탄 시기에 소망을 담아 기쁨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 새롭고 의미있는 선물은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ACN 성탄 캠페인 ‘신앙의 선물’은 변치 않는 선물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박해받고 시련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 ACN 캠페인에 동참하여 친척과 친구들에게 물질적인 선물 대신 ‘신앙의 선물’을 주시는 건 어떨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ACN의 지원 사업 중 하나를 골라 후원을 하시는 것입니다. 감사 편지나 엽서를 선물로 크리스마스 나무 아래 또는 성탄 구유 앞에 놓아둘 수 있습니다.
ACN 사무총장 필립 오조레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을 줄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모든 걸 가졌기 때문이지요. 우리 캠페인 ‘신앙의 선물’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금세 사라지고 말거나 일시적인 기쁨만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나누는 대신에, 성탄의 진실한 의미를 보여주는 신앙의 선물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분의 이름을 위해 억압받고 가난을 겪는 이웃을 도우면서 그분께서 오시는 기쁨을 모두와 함께 누릴 수 있으니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실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나 거대한 시련 속에서 절망적인 공포를 느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선물’을 통해 이들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기부자로서도 선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곤경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내는 신앙의 굳건함은 곧 오실 우리의 주님을 기념하는 이 성탄 시기에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어 줍니다.”
오조레스 사무총장은 ACN이 신앙의 선물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몇몇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내전의 상처로 신음하는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전달한 일,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위해 멀리 떨어진 지역을 오가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을 지원한 일, 가난한 사제나 생활이 곤란한 여성 수도자들에게 생계 지원을 한 일… 이러한 선물들 덕분에,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면서 삶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서도 신앙의 빛이 계속하여 타오르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박해받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내고 있는 신앙은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이 되어 줍니다. 크리스마스는 여기서 본래의 의미를 드러냅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강생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선물을 나누어 이웃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오래도록 변치 않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이라크 북부 니네베 평원의 본당 사제 타빗 하비브는 ‘신앙의 선물’ 캠페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 지역에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지 이야기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남겨졌습니다. 가옥은 다 파괴되어 있었고요. 여러분의 도움과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신앙은 파괴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힘입어, 우리는 성전도 다시 지으면서 천천히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본당 사람들이 미소를 되찾고 있는데, 이는 언제나 제게 큰 기쁨의 원천이 되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