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수녀와 에피파니 수녀는 토고 출신이며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 소속입니다. 이들은 2018년 7월부터 베냉 북부에 위치한 파라쿠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파라쿠는 빠르게 성장 중인 도시입니다.
파라쿠에는 여러 부족이 같이 살고 있으며, 주민 다수는 무슬림입니다.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는 1997년에 교통과 통신의 중심지인 파라쿠에 양성의 집을 열었고, 그 후로 젊은 아프리카의 수녀들이 이곳에서 양성받고 있습니다.
현재 5명의 수녀들이 양성 중인데, 모두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왔고 가난한 집안 출신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생활비를 지원할 능력이 없으며, 지역 본당마저도 수녀들의 활동을 도와줄 여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녀들은 젊은이와 성인들에게 신앙 교육을 하고, 노약자와 병자들에게 봉성체를 주기 위해 방문하는 등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CN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려고 합니다. 올해 헬렌 수녀와 에피파니 수녀에게 2,000유로(약 260만 원)을 지원해 여성 수도자들의 양성 과정을 돕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