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차토그람(치타공) 대교구장 모세 코스타 대주교는 2020년 7월 13일 오전 9시20분(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 중 선종했습니다.
ACN은 앞서 한 달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코스타 대주교의 증세가 나빠져 수도 다카의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전 세계의 ACN 후원자들과 협력자들에게 코스타 대주교의 회복과 코로나19 완치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열흘 전, ACN은 코스타 대주교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며 더 이상 집중 치료실에 있지 않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10일 금요일, 코스타 대주교의 증상은 다시 급격히 악화했으며, 7월 13일 오전 다카대교구장 패트릭 드로자리오 추기경으로부터 코스타 대주교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코스타 대주교는 ACN의 오랜 사업 협력자 중 한분이며, 지난 20년간 ACN 국제본부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했습니다. ACN은 교구에 헌신적이며, 사제 및 수도자 양성, 신자들의 신앙 교육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했던 코스타 대주교의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ACN 방글라데시 지원 사업 담당 베로니크 포겔은 “ACN은 코스타 대주교의 사목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코스타 대주교는 사제들과 수녀들이 사람들 곁에 보다 가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성당과 수도원 등을 짓고자 하였으며, ACN이 그를 도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간 코스타 대주교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