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1일(로마 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 연설에서 ACN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언급하며 지지했습니다.
“다음 주일인 10월 18일에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재단은 세계 평화와 일치를 위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저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함께 연결시켜 주며, 특히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이 위기 상황 속에서 기도하는 이 아름다운 캠페인을 지지합니다.”
ACN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의 핵심은 언제나처럼 ‘세계 평화와 일치’입니다. 2020년에는 더욱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전례없는 공중보건 위기로 인하여 사람들이 건강과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ACN 재단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이 발표한 공식 서한은 다음과 같이 서론을 시작합니다. “온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었고, 계속해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위기는 수백,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파괴적이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사회, 경제적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더 이상 같은 세상이 아니며,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히 여겨 왔던 모든 것이 달라질 겁니다.”
‘100만 어린이 묵주기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편지에서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일수록 다같이 힘을 합쳐서 서로를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움은 바로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요.”라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ACN은 전 세계적인 기도 캠페인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에 참여하도록 모든 이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2020년 10월 18일, 또는 학교와 유치원에서 참여하고자 한다면 월요일인 10월 19일에, 어린이들과 함께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쳐 주세요.
ACN 본부의 마르틴 바르타 지도신부는 “ACN은 묵주기도 캠페인 자료를 패키지로 구성하여 제공하는데, 이번에는 23개 언어로 번역하여 지원합니다. 그 중에는 아랍어와 아프리카 언어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나부터 시리아, 그리고 파푸아뉴기니까지,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약 80개국의 어린이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부디 우리의 이 묵주기도 캠페인이,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보호 안에서 새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는 2005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성지 길가에서 한 무리의 어린이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을 본 어머니들은 “100만 명의 어린이가 묵주기도를 바치면 세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오상의 성 비오 신부의 말을 기억했습니다. 그 후 캠페인은 전 세계로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ACN은 2008년부터 이 캠페인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캠페인의 기획과 조직을 본격적으로 인계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ACN은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에 참여하는 본당과 어린이 그룹 그리고 가정에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캠페인 패키지에는 묵주기도 방법과 환희의 신비 묵상글,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어린이 봉헌기도>가 담긴 리플렛과 어린이에게 전하는 편지, 그리고 색칠하기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캠페인 패키지 다운로드 및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보실 분께서는 10월 18일까지 신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