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성심의 프란치스코 선교 수녀회는 에티오피아에서 1910년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총 76명의 수녀들이 여러 지역에서 보건과 교육, 교리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12명의 수녀들은 은퇴 수녀들을 위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연세는 78세부터 90세까지로,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간호사, 약사, 학교 교사와 교리교사 혹은 양성을 책임지고, 여러 가지 행정 업무를 하며 자신의 삶을 바쳤습니다.
은퇴 수녀들의 집을 책임지고 있는 마가렛 수녀는 ACN에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저는 은퇴 수녀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수녀님들은 오랫동안 온 마음을 다 바쳐 하느님과 그분의 사람들을 섬겼고, 지금도 매일 기도를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녀들은 연로하여, 이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병환이 심해 침상에 누워 있는 분도 계십니다. 성모 성심의 프란치스코 선교 수녀회는 휠체어 2대와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환자용 침대를 지원해 줄 것을 ACN에 요청하였습니다. 머리와 발 부분에 스위치가 있어, 위치 조절이 가능한 침대입니다.
ACN은 에티오피아 성모 성심의 프란치스코 선교 수녀회에 약 60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이제 한 평생 다른 이를 위해 살아온 수녀들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가렛 수녀는 “ACN 후원자 여러분의 너그러움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께 배로 갚아 주시기를 빕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