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N 국제 수석대표 토마스 하이네겔던의 성명
*2021년 5월 21일 오후(독일 현지시간)에 발표
우리는 예루살렘 성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룩한 땅에서 또다시 증오와 어둠이 일어났습니다. 유다인과 그리스도인, 무슬림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다시 한번 폭력과 신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너무나 많은 피가 흘렀고, 너무도 많은 희망이 묻혔고, 너무나도 많은 삶이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몇 시간이나 며칠 후 휴전 합의에 따라 실제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금, 성령 강림 대축일에 우리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소서, 성령님!”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대주교의 호소에 응답하며, 예루살렘 성지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를 바칩니다.
성령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또한 세계 곳곳의 모든 의사 결정권자들을 일깨워 주시고 또 인도해 주시어, 분열과 증오를 극복하는 해결 방안을 찾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중재자”이자 보호자시며 위로자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예루살렘 성지의 모든 이들을 성령께서 위로해 주실 것을 기도합시다. 성령께서 이 땅의 모든 백성을 위로하시고 지탱해 주시기를 빕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화를 빌어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여라. 네 성안에 평화가, 네 궁궐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시편 12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