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코로나19 대유행은 2021년 5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십만 명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공격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위기와 종교 민족주의로 인한 분열속에서 가장 취약한 가톨릭 공동체를 보살피는 것은 인도의 사제, 수도자 그리고 교리교사입니다. 이에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인도 사제들을 위한 미사 예물과 인도에서 활동하는 수도자, 교리교사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생명줄’이 되어 주는 인도 가톨릭 교회의 활동을 돕기 위해 서울대교구 행운동성당에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주임 사제 김영식 루카 신부님이 발행한 신간 「간추린 가톨릭 교회사」의 본당 판매 수익금을 모아 기부해 주신 것입니다. 9월 한 달 동안의 기부금 1,370,000원을 ACN 한국지부에 전해 주셨습니다. 감사장 전달식은 지난 10월 10일 교중 미사 중에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종교적 차별과 빈곤, 질병으로 고통받는 인도 교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서울 행운동성당 김영식 루카 주임 신부님과 교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