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매년 10월 18일, 전 세계 모든 대륙의 어린이들이 평화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6일(토), ACN 한국지부는 캠페인 당일에 앞서 서울대교구 개포동성당에서 ACN 한국지부 이사장·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과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묵주기도 행사는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어린이 봉헌기도’로 시작하여,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님의 인사 말씀과 ACN 한국지부 이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격려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세계 100만 명의 어린이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다면 그 기도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겠지요. 우리들이 바치는 기도가 뭐 그렇게 힘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아니에요. 우리가 바치는 그 기도가 순수하고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큰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ACN 한국지부 이사장·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어린이들은 묵주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들이 사용할 묵주와 꽃, 그리고 다른 나라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준비한 기부 봉투를 봉헌하였고, 염수정 추기경님은 어린이들이 봉헌한 묵주를 축복하였습니다.
80명의 개포동성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세계의 평화와 고통받고 힘든 어린이들의 행복을 지향하면서 묵주기도 1단을 함께 바쳤습니다. 올해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은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성 요셉의 해를 지내며 성 요셉과도 함께 하였기 때문에, 성 요셉께 바치는 기도와 추기경님의 강복으로 묵주기도 행사를 마쳤습니다.
100만 명의 어린이들과 세계 평화와 일치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승원 이냐시오 주임신부님과 준비와 진행을 이끌어 주신 이현섭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 주일학교 어린이 여러분과 어린이들의 참여를 도와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 당일은 10월 18일이지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기도하기 위해 어린이 미사가 있는 토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