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서둘러 갑시다! 그들은 너무나 빨리 떠납니다.”
(폴란드의 시인 얀 트와르도스키 신부)
하르키우 교구의 파블로 혼차루크 주교와 신자들(모녀). 우측 여성(67)은 빵을 사러 나갔다가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하였다.(출처=ACN 자료사진)
며칠 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교구의 파블로 혼차루크 주교는 국경 근처 졸로치브스키의 한 본당을 방문했습니다. 이 때 두 명의 본당 신자가 주교님께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며칠 뒤 파블로 주교는 ACN에 그 사진을 보내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 자매님이 (사진 빨간색 화살표 표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제가 방문한 다음 날 이 분은 자전거를 타고 식료품점에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폭탄이 너무 가까이에서 폭발해서, 육안이 아닌 지니고 있던 그녀의 핸드폰으로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를 위해, 그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슬프지만 이 사진은 만남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지금 이 순간 사랑할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지금 우크라이나의 최전방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처럼 오늘, 바로 지금 서로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