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축일인 6월 29일에 거행될 미얀마 카야(Kayah)주의 행정수도인 로이카우(Loikaw)교구의 셀소 바 쉐(Celso Ba Shwe) 주교 서품식을 위해 기도를 청한다.
로이카우교구의 셀소 바 쉐 주교(출처=ACN 자료사진)
카야주는 상당수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2021년 2월 1일 군사 쿠데타 이후로 미얀마 전역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 중 하나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현재 로이카우(Loikaw)교구의 교구장 직무대행인 셀소 바 쉐(Celso Ba Shwe)신부가 2020년 12월에 선종한 스티븐 제페(Stephen Tjephe)주교에 이어 교구장을 계승할 것이다. 셀소 주교 임명자는 일찍이 용기와 강인한 성품을 보여왔다. 2021년 5월, 로이카우에서 시위와 갈등이 시작되었을 때, 그는 그리스도인이 많은 비무장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 ACN은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그의 헌신과 봉사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표한다.
비무장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셀소 바 쉐 주교(출처=ACN 자료사진)
내전으로 인해 소수의 신자와 사제, 수도자만이 주교 서품식과 착좌식에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ACN은 6월 29일 목요일,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축일에 로이카우의 새 주교와 그의 양 떼를 위해 ACN의 모든 후원자가 보편 교회의 일원으로서 친밀함과 지지의 표현으로 특별기도에 동참할 것을 청한다. 세계 각국에서 셀소 주교가 어려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사, 즉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사 11,2 참조)을 함께 구하도록 청한다.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이사 11,1-2)
미얀마, 미얀마 국민, 그리스도교 공동체, 카야주의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로이카우교구의 새 목자 셀소 주교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