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의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대주교인 장 아브도 아르바크는 교황청재단 ACN과 인터뷰에서 시리아 전쟁 발발 7년이 지난 현재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는 피로와 슬픔에 젖어 말합니다. “더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바랍니다. 평안하게 잠들고 일어나 일터로 나갈 수 있는 삶, 더 폭격의 소음에 시달리지 않는 삶 말입니다. 이제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아르바크 대주교는 시리아인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한다면 이 나라는 결국 일치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시리아를 위한 기도를 요청한 것을 기억하며, 시리아의 비극은 시리아 국경지대까지 번지고 있어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합니다. “전쟁이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모든 것을 파괴하고 수백만의 난민이 생기는데…. 세계 정치인들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슬픈 눈으로 그는 말합니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국민들은 이 나라가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습니다. ACN은 홈스 지역에서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람들에게 음식, 의료품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합니다. 또한, 교회 건물이나 가옥들을 재건합니다. 현재 80% 정도 완성됐습니다.
시리아의 세 교회 종파의 수장들, 그리스 정교회의 요하네스 10세, 시리아 정교회 이그나티우스 아프렘 2세,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요셉 아브시는 ACN을 통해 미국, 프랑스, 영국의 시리아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정부가 두마(Duma)시에 화학무기 살포를 했다는 이유로 세 나라가 시리아를 폭격한 것에 대한 비판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 세 나라가 UN 헌장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이 검증되지 않은 부적절한 증거를 토대로 시리아를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평화로운 정치적 해결책의 가능성을 수포로 만들고 큰 혼돈을 일으키는 행위이며, 테러리스트 집단들이 계속하여 테러를 자행할 구실을 마련하여 그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교회 수장들은 전언을 통해 시리아의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인으로 의무와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이들의 공격을 규탄하며, 시리아 정부에는 국제 평화 보호를 위해 힘쓰라고 요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