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별 마리아 수녀회는 2014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역사가 짧은 수도회입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하여 벌써 소속 수녀가 300명이며, 재속회원도 350명이 있어 결혼한 부부와 젊은이들, 사제들이 매일 수도회의 영성에 따라서 살며 수녀들과 영적인 친교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녀들은 관상 기도 생활을 하지만, 다른 관상 수도회와는 달리 봉쇄된 삶은 살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세상의 심장” 속에서 산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침묵 기도와 성체조배의 영성을 격려하며 피정을 마련하고 젊은이들의 기도 모임도 엽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새벽의 별 마리아 수도회는 서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 수도인 와가두구에 진출해, 현재 7명의 수녀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카메룬과 심지어 대만 출신도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수녀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젊은 여성들은 수녀들의 초대를 받아 성경 공부를 하고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수도원 입회를 준비하는 여성들도 있고, 다른 이들은 재봉과 자수와 같이 실용적인 기술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가두구에서 이런 사목 활동을 하기 위한 재정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수녀들은 양초를 만들고, 실을 짜고, 여러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지만, 아무리 검소하게 살아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ACN은 다가오는 2020년에 일곱 명의 수녀들을 돕기 위해 5,000유로(675만 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