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가톨릭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이하 ACN) 한국지부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와 공동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파티마 성모님의 첫 발현일인 5월 13일부터 마지막 발현일인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파티마의 성모님께 바치는 묵주기도와 미사”를 봉헌합니다.
7월 13일(수) 오후 2시부터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ACN 한국지부 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 날 강론에서 유경촌 주교님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3가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입니다.
105년 전, 파티마에 발현하셨던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티 없으신 성심의 승리를 위해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믿음 안에서 고백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일상의 수고와 희생을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곧 각자의 자리에서 닥친 일상의 수고와 고통을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곧 일상까지도 성화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자세입니다.
세 번째로는 2016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무관심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룩해야 합니다.
직접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무관심은 – 1. 다른 이를 배려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이, 2. 주변을 둘러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3. 타인의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이가 지닌 태도로 – 평화를 위협합니다. 이웃 사랑의 실천이 바로 평화 실현입니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것이 바로 직접적인 평화의 씨앗 확산인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세계평화가 곧 우리와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조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반성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일정은 8월 13일(토)로 오후 2시부터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묵주기도 후, 서울대교구 교구장이신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