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이스라엘 가톨릭교회 주교단의 성지(聖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요청한 10월 17일(화) 기도와 단식에 동참합니다.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총대주교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성지(聖地) 이스라엘의 가톨릭 주교단 전체의 이름으로 이 호소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총대주교는 “다시 한번 우리는 정치적, 군사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놓였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전례 없는 폭력의 한 바다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에 발생한 전면적인 무력충돌과 이미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상황을 언급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우리가 이미 너무나 오랫동안 경험하고 있는 증오는 더욱더 할 것이며, 그 결과로 이어지는 폭력의 소용돌이는 더 많은 파괴를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총대주교는 이어 말하며 “이 슬픔과 절망의 시간에 우리는 무력한 상태로 남아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죽음과 그 아픔이 우리가 듣는 유일한 단어일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스카우트와 성체거동 중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Pierbattista Pizzaballa) 총대주교(출처=ACN 자료사진)
하느님께 평화를 간청하기 위해 총대주교는 성지(聖地) 이스라엘의 모든 가톨릭 신자가 2023년 10월 17일에 단식, 금육, 기도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성체조배와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 바치는 묵주기도로 특별 기도의 시간을 마련합시다. 우리 교구의 많은 지역에서 지금의 상황이 대규모 집회와 모임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본당과 수도 공동체 및 가정에서 간단하고 차분히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총대주교의 이와 같은 호소에 일치하고자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후원자들과 다른 모든 이에게 이 기도의 날에 함께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ACN의 수석대표 레지나 린치는 이미 지난 10월 9일에 성지(聖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제 성지(聖地) 이스라엘 가톨릭 주교단의 호소에 부응하며 후원자들과 모든 이에게 10월 17일(화) 기도의 날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 다음 날인 10월 18일에 이미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세계 평화와 일치를 위한 100만 어린이 묵주기도 캠페인”에 성지(聖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도 기도의 지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