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므베야교구 키사(Kisa) 본당은 1927년 신설되었습니다. 지금은 2명의 사제, 5명의 성직자의 여왕 성모 수녀회 소속 수녀님들과 35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2009년, 키사본당에서 초등학교를 설립하였으며 수녀님들께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수녀님들은 본당의 성물을 관리하시며 병자와 노인들을 돌보고 예비신자와 평신도들의 교리교육을 담당하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강의를 맡곤 하십니다.
키사본당에는 12개의 공소가 있는데, 서로 15km에서 멀리는 50km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수녀님들은 이 먼 거리를 끊임없이 오가십니다. 그러나 본당예산은 적고, 신자들은 대부분이 가난한 이들이기에 여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녀님들은 농작물을 통해 생계비와 교통비용을 마련하고자 농사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농사로 벌 수 있는 수입은 한정되어 있었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바로 양계장을 운영하면서 달걀과 닭고기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바로 후원자 여러분께서 이를 가능하게끔 도와주셨습니다. ACN으로부터 약 430만 원(3300유로)을 전해 받으신 수녀님들께서는 이를 통해 농장을 짓고 200마리의 닭을 키우기 시작하셨습니다. 외부의 지원 없이도 생계비를 마련하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펠리스타(Felista) 수녀님은 ACN을 통해 깊은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ACN 후원자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자비가 여러분 모두의 머리 위로 뿌려지기를. 여러분을 위해 항상 기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여러분의 안녕과 소명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미사 중에도 여러분을 기억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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