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빈첸시오회 수녀님들은 1997년부터 산악지대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다. 4명의 수녀님들께서 의료지원, 가정방문, 아동교육 등을 담당하십니다. 이곳의 원주민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갑니다. 범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며, 콜롬비아 내전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콜롬비아 가톨릭교회는 이곳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은 이곳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계십니다. 이곳의 선교활동이 특히나 어려운 까닭은 주민들이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리교사는 공용어인 스페인어로 교육을 이수하지만, 각 지역의 토착어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주민인 백인들을 향한 불신이 역사적으로 팽배하기 때문에 사실 원주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주민들은 수녀님들을 수도자로서 존경하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의 사목활동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바로 기나긴 이동거리입니다. 수녀님들은 사목활동을 위해서 도보로 7시간씩 이동하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차량 구입비용 약 1400만 원(11000유로)을 지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이 모든 산악지역에 전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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