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랄레의 성 베드로 본당은 아프리카 베냉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건립된 곳으로 당시에는 신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신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이 지역에는 수많은 이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렸고, 또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 세례를 받는 어른들과 청소년들도 다수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성전이 너무 좁아서 수많은 신자들이 성전 밖에서 주일 미사에 참례하고 있습니다.
칼랄레에서는 교리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예비자 교리를 받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기본적인 신앙교육을 받으며, 여러 모임도 함께 열고 있습니다. 이곳의 공동체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매일 평일미사가 봉헌되며 고해소도 매일 개방되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마다 성체조배를 하며 기도모임과 교리교육도 진행됩니다. 사제들은 외곽 지역에 사는 공동체 신자들을 방문합니다. 그들은 너무 멀리 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찾아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평소에는 사제들이 멀리 사는 신자들을 방문하려 하지만 부활과 성탄, 견진성사 등 중요한 교회 행사가 있는 날에는 각 지역에서 많은 신자들이 칼랄레로 몰려옵니다. 이와 같은 날에는 성전은 발 디딜 틈도 없어집니다.
사투르니노 파세로(Saturnino Pasero) 신부님은 이 하느님의 성전을 증축하고자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의 지원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ACN은 940만 원(7000유로)을 전달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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