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있는 테페(Tefé) 성직 자치구의 성 안토니오 본당은 2007년 설립되었습니다. 도심의 3개 공소와 외곽의 3개 공소가 이 본당에 속합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직자들이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사제가 매우 부족할 뿐 아니라 이교도 단체들이 가톨릭 신자들을 개종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높은 사회적 관심의 한가운데 놓인 지역으로, 파티마의 성모 준본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들이 약물이나 매춘의 유혹에 쉽게 놓여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 사목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사도직 활동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을 설립하여 거리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구제하려 합니다. 청소년들이 기타나 키보드 연주를 배울 수 있도록 음악 수업을 제공하는 등 종교적 그리고 사회적 활동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미사 중 수업을 통해 배운 음악을 연주하며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교회는 더불어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지원이 절실한 가난한 가정들과 함께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성활동들이 더욱 활발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목기관 설립은 매우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이 다시 거리로 돌아가 이교도의 유혹에 빠지거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약 2300만 원(17000유로)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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