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중동의 위기가 깊어짐에 따라
그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원조를 지원하였습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은 찰스 왕세자가 설립한 자선단체로부터 비공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후 웨스트민스터대교구장 빈센트 니콜스 추기경님의 주최로 열린 대림 연회에서 찰스 왕세자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여러 교회 지도자 및 중동 출신 그리스도인과 같은 초대 손님들에게 극단주의가 낳은 위기가 점차 커져가는 것이 “그리스도교가 탄생한 곳에서 그리스도교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찰스 왕세자의 연설 전문은 다음 주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12월 17일, 웨스트민스터 근방 추기경님의 자택에서 열린 행사에서 찰스 왕세자는 직접적으로 박해를 경험한 이라크와 시리아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났습니다. 네빌 커크스미스 ACN 영국지부장도 함께 참석하여 중동지역 그리스도인들과 찰스 왕세자의 연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왕세자의 기부소식에 대해 커크스미스 지부장은 “레바논에서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들을 만났기에 이러한 도움이, 그리고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잊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고 있다”고 회답합니다. “ACN을 통한 찰스 왕세자와 다른 단체들의 지원은 다른 이들로 하여금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격려해줍니다.”
지난해 12월, 국제 ACN은 가장 심각한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한 30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추가적인 중동지역 구호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ACN은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방(쿠르드족 자치구)에 있는 도시, 에르빌(Erbil)대교구 그리스도교 난민들과 125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는 보육원에 샤워기와 변기, 그리고 세면기를 지원했습니다. 이라크의 다른 지역, 키르쿠크(Kirkuk)와 술라이마니야(Sulaimanya)에 있는 182가구의 그리스도교 난민가정에게도 긴급원조를 제공했습니다.
시리아의 경우, ACN은 마르마리타(Marmarita)에서 ‘그리스도인의 계곡’으로도 알려진 와디 알 나사라(Wadi al-Nasara)에 있는 학교들의 재정을 6개월간 지원했습니다. 또한 알 카리아타인(Al-Qariatayn)에서부터 홈스(Homs)와 파이로자(Fairouzeh), 그리고 자이달(Zaidal)에 있는 가정에게는 연료를, 특히 홈스의 4,500여 가구에는 음식을 비롯한 기초보금품을 제공했습니다.
작년 한 해 ACN 영국지부에서만 약 26억 1천만 원(150만 파운드)을 이라크와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 지원하였습니다. ACN은 현재, 최근까지 진행되었던 것을 포함하여 총 140여 개의 중동지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 이래로 ACN은 이라크에는 약 191억 5700만 원(1100만 파운드) 그리고 시리아에는 약 122억 원(700만 파운드)을 지원했습니다.
ⓒ 2016.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