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교구의 신학교는 1992년 설립 이래로 77분의 사제를 배출하였으며, 이번에는 25명의 새로운 입학생을 받아들었습니다. 로렌소 볼톨리노 에스티(Lorenzo Voltolino Esti) 대주교님께서는 이를 “우리 공동체를 위한 희망의 길”이라고 말씀하시며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그리스도 신자들의 지원으로 저희는 이곳에서 미래의 사제들을 교육합니다.” 대주교님께서는 신학생들을 그리스도 성심을 따라 진정한 목자로 양성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십니다.
현재 40여명의 젊은이들이 신학교에 합숙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신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고, 신학교 행사나 수업에 참여하는 평신도들도 있습니다.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교구의 신학교는 기쁨과 신뢰가 넘치는 곳입니다. 하지만 2016년 4월 16일, 교구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였고 인명 피해 및 극심한 재산 피해를 야기하였습니다. 교구 신자들이 더 이상 기부금을 낼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이 거의 끊겨서, 신학교 역시 어려움에 봉착하였습니다.
볼톨리노 에스티 대주교님께서는 “저희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신뢰합니다.” 서신을 보내어 ACN에 도움을 청해 오셨습니다. ACN은 미래의 사제들을 양성하는 신부님 9분께 미사 봉헌을 통해 1만3천7백유로(약 1천7백만 원)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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