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1947년 ‘동파키스탄’이란 이름으로 인도에서 분리, 독립된 신생국가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1억 4,400만 인구 중 90% 이상이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로, 가톨릭 신자는 20만 명에 불과하여 소수집단에 속합니다.
마이멘싱(Mymensingh) 교구는 가톨릭 신자 77,000명을 관할하는 비교적 큰 교구입니다. 마이멘싱 교구는 약 100년 전 처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의 씨앗을 받았고, 1987년에 마침내 처음 세워졌습니다. 방글라데시 교회는 시설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점진적으로 그러나 계속적으로 교회 건물을 증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글라데시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성직자 부족 현상입니다. 마이멘싱 교구 사제는 모두 22명이며, 이분들이 매우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15개 본당을 관할하십니다.
세계 최빈국인 방글라데시의 가톨릭교회는 국제 원조 없이는 자립적 운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마이멘싱 교구 사제 4분께서 최근 서품을 받으셨고, 각 본당으로 새로 파견되어 신자 13,000여 명을 돌보실 것입니다. 또한 신학생 2분께서는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십니다. 이분들은 이동수단이 필요합니다. 파울 포넨 쿠니(Paul Ponen Kuni) 주교님께서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저는 겸손한 마음으로 ACN에 요청 드립니다. 방글라데시에 하느님 영광을 널리 퍼트리고 교회를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저희 성직자, 예비 성직자들을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오토바이 6대가 필요합니다.” ACN은 후원자 여러분의 자비로 마이멘싱교구에 1만 유로(약 1,200만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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