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흐로드나(그로드노) 교구의 로스(Ros)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400년 된 고난의 그리스도 성화를 모신 곳으로, 매년 수많은 신자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자신의 지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특히 삶의 위기를 당면한 이들이 이곳을 찾아와 몸과 마음을 치유를 얻고, 기도의 힘을 체험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를 바라던 부부들이 기도를 통해 부모가 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츠제슬라프 파블루키에비츠스(Czeslaw Pawlukiewicz) 신부님의 덕분에 전보다 더 많은 순례자들이 전국에서 로스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주최하시는 피정에 참가하러 오는 이들입니다.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신비주의에 빠져 삶의 위기에 처했던 수많은 이들이 도움을 얻고 회심하였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돈돈히 하고자 찾아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모두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입니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국가 사업에 협력하여 국민들의 자살률을 낮추고자 노력합니다.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맞이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고 내적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