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하루속히 텔레스쿠프(Teleskuf)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곳 신자들에게는 저희가 필요합니다.” 루마 쿠더(Luma Khuder) 수녀님과 나제크 마티(Nazek Matty) 수녀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녀님들께서는 모술의 남부 텔레스쿠프(Teleskuf)의 카브라 로사리오의 성모와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도미니코회 소속이십니다. 2014년, 다에시(IS)의 공격으로 동료 수녀님 70명과 국내 난민이 되셨던 수녀님들께서는 이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다에시(IS)는 물러갔지만, 이라크 니네베 평원의 수많은 성전과 부속 건물들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도미니코 수도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녀님들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니네베 재건 위원회 임시 의장이신 ACN 중동 지원 사업 책임자, 안제이 할렘바(Andrzej Halemba) 신부님께서는 텔레스쿠프 신자 450가구가 이미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시며 더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리아 정교회, 시리아 가톨릭교회, 칼데아 가톨릭교회는 지난 3월 27일, 니네베 재건 위원회를 발촉하여, 그리스도인 가옥 1만 3천여 채의 재건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립하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회 간 화합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하나이고 서로 일치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하고 있어요.” 수녀님들께서는 파괴된 그리스도인 마을을 재건하는 노력은 진정한 용기의 상징이라고 말씀하십니다.